[서울시 중구]산수갑산 본점(메뉴/가격) - 내돈내산/순대국밥/을지로4가역/수요미식회/최자로드/인현동 맛집

을지로4가역 10번 출구에서 303m에 위치한 산수갑산 본점을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을지로4가역과 을지로3가역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이용해 을지3가 3출구로 나갔어요

 

15년 전 다니던 회사가 산수갑산 근처에 있어 점심시간에 자주 갔었어요

오전에 가면 주방에서 돼지머리고기와 순대를 삶아서 한가득 쌓아 놓으시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식사하러 평일 점심에 가면 항상 자리가 없어 기다렸다가 먹은 기억이 나요

 

외부만 봐도 정말 오래된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지요
내부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지금은 운영을 안 하고 골목길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수요미식회, 생활의달인, 모닝와이드, 최자로드에도 방영이 되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까지이며 도중에 브레이크 타임(오후 3시~오후 5시)이 있으니 꼭 시간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순대국밥, 순대정식, 순대모듬, 술국, 모듬포장

 

김치, 석박지, 마늘쫑무침, 고추, 새우젓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순대국밥입니다.
뽀얀 국물에 위에는 다진 양념이 얹어있어요
내용물도 튼실하게 들어가 있네요
순대국밥이라 밥이 국물 안에 있을 줄 알았는데 공기밥으로 따로 나옵니다.
국물은 시원하고 개운했으며 고기의 잡내가 나지 않았어요

국물은 진하지는 않아 호불호가 갈릴듯해요

 

모듬순대입니다.
2인분 양이라고 하는데요 푸짐하네요
서비스 국물도 있으니 술안주로는 최고인 듯싶습니다.

 

소를 직접 만들어 대창에 넣은 아바이순대...
찹쌀이 들어가 찰지고 대창도 질기지 않고 좋았어요
역시 고기의 잡내는 없었고 애기보는 오랜만에 맛보네요

 

배는 불렀지만 깔끔하게 먹었어요
최고의 안주를 놓고 술은 마시지 못했지만 옛 시장에서 먹던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식당이었습니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강력 추천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참고해 주세요(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