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여행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천계천로)] 청계천박물관 (+ 주차비) - 용두역/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행복담기 2021. 6.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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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역 4번 출구에서 479m에 위치한 청계천박물관을 소개해드릴게요

 

남편의 추천으로 청계천 박물관을 방문했어요
청계천박물관은 2003년 7월부터 2년 2개월간 진행된 복원 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해요
복원 마무리와 동시에 박물관도 2005년 9월에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입장료 : 무료
주차비 : 5분당 250원
휴관일 : 1월 1일 / 매주 월요일
운영시간 : 주말/평일 09:00 ~ 19:00 (12월 ~ 2월 09:00 ~ 18:00)

 

박물관 맞은편에는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많이 아쉬웠네요

 

1층에 도착하자마자 발열 체크와 QR코드 체크, 손 세정제를 하고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엘리베이터 안에는 층별 안내가 있네요

4F 상설전시실/관장실/사무실/자원봉사실
3F 상설전시실/강당
2F 상설전시실
1F 기획전시실/회의실/청계천역사자료실
B1 교육실/주차장/방재실
B2 수장고

 

4층에 올라가니 옥상정원이 눈에 보이네요

 

쉼터도 따로 있고 전망도 좋았어요
옥상정원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빌딩과 아파트들이 보이는데요
아직도 공사중인 크레인들도 많이 보이네요

4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 아닌 경사로로 되어있어 관람이 편했어요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서울을 소개하는 영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앞에 배치된 의자에 앉아 감상을 하였어요

 

잘 정리되어 있는 개천의 역사와 함께 소품과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수표교 / 장통교
광통교
오간수문 / 살곶이다리

미니어처로 잘 표현해 놨어요

 

일제 식민도시계획과 청계천

1914년경에 청계천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청계천은 맑은 계곡물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갈수록 더러워졌다고 해요
인구의 증가와 산업시설의 증가가 원인이랍니다.

 


맨 위 왼쪽부터 종로거리 - 화신백화점 - 동대문과 정차장 - 조선은행 - 남대문과 전차 - 경성역 - 조선총독부 - 경성우편국 - 황금정거리 순으로 나열되어 있네요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동시에 월남민들 해외에 나가있던 사람들까지 서울로 많이 모였다고 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서울의 주택, 도시기반 시설, 생산시설들이 파괴되었고 1960년에는 경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인구가 폭증을 했다고 해요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사람들은 서울 하천에 불법으로 판잣집을 짖고 살았습니다. 

 

판잣집을 잘 표현해 놓았네요

 

경사로를 내려가면서도 역사의 흔적들을 감상 할 수 있어요

 

세운상가의 모습입니다.
지금과 비교해보면 엄청난 발전이 이루어졌다는걸 알 수 있네요

 

1950~1960년대에 서울 시민이 된 사람들은 변변한 기술이 없었고 그나마 쉽게 익힐 수 있었던 것이 장사와 재봉일이었다고 해요
판자촌 주민들이 옷을 만들거나 군복을 염색하여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들이 평화시장의 초석을 놓게 되었답니다.

 

많은 생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성수대교 붕괴 내용을 보며 그 당시 TV에서 긴박하게 방송했던 뉴스가 떠올랐어요

 

천변 구역별 토지이용 구상

핵심 용도에 따라 12개의 블록으로 분류했네요

 

2003년 7월 1일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2005년 10월 1일 복원 사업 준공까지 잘 설명되어 있어요

 


1층으로 내려가는 도중에는 관련 행사 및 전시회 포스터들이 연도별로 나열되어 있어요
1층에 내려오면 청계천 역사자료실과 회의실이 있어 쉴 수가 있어요

용두역에서 걸어와서 그런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들어왔었는데 관람 후 밖에 나가기가 싫어져 회의실에서 책을 보며 잠시 앉아있었어요


박물관이 2005년에 건립되어서인지 내부적으로 깔끔하고 영상물도 좋았으며 자료도 참 많더군요
 
시간 보내기 알찬 곳, 청계천박물관
청계천 역사에 대해 많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9살인 아들도 따분해 하지 않고 궁금하다며 질문도 많이 했네요

다음엔 부모님도 한번 모시고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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